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80-4번지(심원계곡로 6-3) 성주사지 안에 있는 탑비로서
국보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본 비석은 신라헌덕왕 때 당나라에서 수학하고 돌아온
낭혜화상을 위해 세운 비석으로서
신라시대의 비로는 최고의 걸작이며 아름다운 조각으로도 신라
최대의 비석으로 손꼽히고
있다. 귀부가 몹시 파손된 채 흙에 묻혔던 것을 1974년에 정부에서
복원하였고 그 후 비각도
새로 세웠다. 비문에 의하면 낭혜화상은 신라 무열왕의 8세손이며
법명은 무량이고 일찍이
당나라에 들어가 20여 년 동안 체류하였고 신라 문성왕 7년에 귀국하여
성주사에 있다가
진성여왕 2년에 입적하니 부보를 들은 왕은 낭혜라 시호를 내리고 탑명을
백월보광이라
하였
다. 비문에는 명기되지 않았으나 건비년대는 진성여왕 4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비문의 글을 고운선생이 지으시고 그 종제이신 휘인설께서 쓰신 이탑비
는 전설에 의하면 거북좌대 일부가 파손된 것은 임진왜란 때
왜적이 우리나라를 침범하려고
군량미를 배에 싣고 대천 앞바다에 상륙하였던바 하룻밤을
지내고 나니 배에 실렸던
군량미(쌀)가 간 곳이 없어 왜적이 황급히 찾아보니 조금씩 떨어진 쌀을
따라 가니 지금의
성
주사 백월보광탑비 앞 이었다 한다. 그런데 갑자기 쌀이 떨어진 흔적이
보이지 않아
왜적이
노하여 비를 치려고 하니 비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여 칼을 휘두룬 것이
거북좌대
한부분을
치니 마침 그 곳에서 쌀이 나왔다 한다. 그리하여 왜적들이 노해서
성주사를 불
지르고
행패를 부렸다고 하며 아직도 복원되지 못하고 있는 그 유명한 성주사지라
한다. 
고운선생 신도비(孤雲先生 神道碑)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성주사지 뒤편에 위치한 본 신도비는 국내의 후손들과
사람
들이 힘을 모아 선생의 심원숭고한 교훈을 천명하고 결백
초월하신 정신을 계승하는 의의로
서 1974년 신도비를 세웠는데,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손수 문창후
최고운 선생 신도비
<文昌候 崔孤雲 先生 神道碑>라고 친필을 써서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맥도(麥島) 
|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산31번지에 위치한 이 맥도는 암석으로 된 조그마한 섬
으로
천연병풍석이 팔폭이나 높이 솟아 있으며 육폭의 반석이 깔려 있어
노천석실을 조성한
듯한데 조수가 들어오면 완전히 섬이 되고 조수가 나가면 육지로 변하여 걸어서
들어갈 수 있
는곳이라 하며 고운선생께서 유상하시었다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지금은 이
맥도가 옛날의 아름다운 섬일때의 모습과는 달리<윗 사진 참조> 방
조제를 쌓아 완전히 육지화 되었고< 아래 사진
참조> 방조제를 쌓으면서 건설업자가 암석을
깨어 사용하다가 후손들의 항의로 일부만 복구되어 있지만 옛날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애석하다.
한편 지난 2008.
7. 31. 이곳 맥도에서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 주관으로
고운최치원 선생 추모 전국서예대전 시상식이 열렸고 전국에서 주옥같은
작품들이 입선되어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고운선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은 지정일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145호로 관리하고 있다.

|
부성사(富城祠)
|
충남 서산시 지곡면 산성리
645-2번지(산성내동길47-17)에 위치한 본 사당은 조선 선조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으며 고운선생께서 시대가 불리하고
대도
를 실행하기가 어려움을 아시고 외직으로 부성태수가 되어 선정을 하시었으므로 후세
사람들
이 선생의 유덕을 추모하여 부성산 기슭에 세우고 영정을 모시고 매년 음2월과
8월의 말정일
에 향사하고 있다. 지정일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125호로
관리하고있다.

운암영당(雲岩影堂)
|
경남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 912-1(궁단로210-7)번지에 세워진 운암사는 조선 순조
25년
(1825)에
금천사가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에 창건되었다가 헌종 팔년(1842)에 다시
횡천사로
하동군 횡천면 횡계리에 이건 되었다. 그 후 고종의 철폐령에 의하여 폐철된 후
1923년 다시
이곳에 운암사라 이름하여 문창후 고운최선생을 주벽으로 면암 최익현 선생을 종배하여
매년
음3월10일에 유림향사하고 있다.
지정일 1979년 12월 29일
경남 유형문화재 제187호로
보존 관리하고있다.

남악서원(南岳書院)
|
경남 진주시 금곡면 죽곡리
817-1번지(죽곡길102)에 위치한 이 사당은 홍유후 설총과
개국공 김유신 그리고 문창후 최치원을 배향한 사우로서 지난
무신년(1968)에 창건하여
매년 음력 3월16일에 유림향사를 하고 있다. |
고운선생구저 은일지지비


문창후 고운 최치원 선생 영정

지정종별 :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5호 (1990. 12. 15
지정)
소 재 지 :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 766-4 |
|
이 영정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영정으로 동구 도동에 있는 문창공 영당에 봉안되어 있다.
재료는극채색 견본이며 사용된 색채는
9종이다.전신좌상으로 신선경을 배경으로 바위 위에 앉아 있고 좌우에
책을 두고 있는 신선도계열 화풍의
민화이다.
그의 영정은 이제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리산 쌍계사본과 가야산 해인사본을 들
수있다.
선생의 옛 소요지인 이 두 고찰에
보관되던 영정은 영호남의 유림에서 공의를 일으켜1783년(정조 7)에 쌍계사
의 것은 호남 태인의 무성서원으로
옮겨 고종때 이를 개모하여현재에 이르고
있고,해인사의 것은 청도및 대구
지방으로 옮겨서 봉안하다가 무성서원의 그림과
마찬가지로 그림이 퇴색하여 거의 같은 시기에 개모하였다. 본
영정은 후손인 최흥원(1786∼1871)이 1865년 경상감사의 도움을 받아 동구 지저동에 있는 계림사에 봉안하
였으나, 이곳에 비행장이 들어서게 되자 1912년 현 위치로 옮기게 되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16호인 청도 계동사의 고운영정과
비교해 볼 때 청도의 것은 중국풍의 문인상 형식을 취
한 민화로 1882년 개모된
것이고, 본
영정은 신선상 형식을 하고 있으며 청도의 그것과 비교해 볼 때 약 20년
정도 빨리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 766-4번지(도평로38길 51) 
가장 오래된 최치원 영정
발견
덧칠
벗겨내니 1793년작..신선도 판명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지금까지 알려진 각종 최치원영정 가운데 가장 오래된 그림이
발견됐다.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작품이 발굴된 것이 아니라, 경주최씨 문중소장품으로 경남
시도유형문화재 제187
호
이며 지금은 부산박물관에서 위탁관리 중인 '운암영당
고운선생 영정'을 X선 판독을 통한 정밀 분석한결과
이런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국립진주박물관(관장 강대규)은 기획특별전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 대여한 이 영정을
"안전한 전시를 위해
유물 안정화 작업을 실시하던 중, 여러
차례 덧칠 흔적과 박락된(벗겨진) 안료 밑면 일부에서 다른 형태의
그림
선을 육안으로 확인하고는 X-선 투과 촬영조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그림이 건륭(乾隆) 58년(1793)
에
하동 쌍계사에서 제작됐음을 밝혀주는 화기(畵記.그림의 제작내력)를
확인했다"고 11일 말했다. 나아가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에 의뢰한
적외선 촬영조사도 병행한 결과 현재는 문방구를 그려놓은 영정
밑바탕에서 각각 동자승으로 추정되는 인물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번에 확인된 화기에서는 이 영정을 그린 화가와 시주자 등과 관련된 내용도 보인다고
박물관은 덧붙였다. 따라서 이 영정은 "현전하는 최치원 초상화 중에서 제작시기가 가장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 박물관 곽홍인 학예연구사가
말했다. 원래의 최치원 영정에서 동자승 2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 영정은
신선도(神仙圖)로 기획되어 제작됐음을 추정할수 있게 됐다.
최치원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지리산으로 은퇴한 뒤 언제 죽었는지 알 수 없다고 했으며,이를 근거로 후대에는
최치원이 지리산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이 광범위하게
생겨났다. 원래는 신선도 일종인 최치원 영정이 지금처럼 문방구를 갖춘
완연한 유학자 영정으로 바뀌게 된 유래에 대해
박물관 장석욱 학예연구사는 "초상을
쌍계사 밖의
사당과 서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동자승 흔적을 없애고 그자리에다가 문방구류 등으로 덧칠했기
때문 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조선시대에는 주자성리학이 확고한 지배이데올로기로 자리잡음에 따라 불교나 도교적
흔적이 완연한 부분은
지우고 유학의 색채가 나는 제재를 그려넣는 일이
흔했다.
이 초상은 쌍계사에서 보존하다가 순조 25년(1825)
화개의 금천사로 옮겼고, 고종 5년(1868)
서원철폐령으로
하동향교로 옮겨 한동안 보존하다가 이후 광천영당을 거쳐
1924년에
운암영당으로 옮겼으며 현재는 부산박물관이 보관 중이다.

2009-11-11
17:33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taeshik@yna.co.k | | | | |
건강PLUS
|
심장은 안녕들
하십니까? 
|
심폐소생술[CPR]이란?
갑작스런 심장마비 환자에 대하여
가슴압박 만으로 정지된 심장과 폐의 기능을 소생시켜 생명을 살리는 응급처치
기술입나다.
[최초발견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의
필요성!]
심장마비 환자는 심장이 멈춘후
2분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90%
4분이면50%의 생존율을 보이는 반면
응급환자 신고후 119구급대가 도착되는 7~8분후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생존율이 4%에 지나지 않아
가족 등
최초발견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겨울철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간혹 ‘겨울 철 돌연사 급증’ 이라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겨울철
추운 날씨가 문제를 일으껴 심장을 정지 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인구1000명당1~2명씩 발
생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심정지 환자가 소생할 확률은 3.3%로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미국10%,
독일15%). 이는 우리 사회가
아직 발생 후 대처법에 대해 무지하다는 뜻이다.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생명의 시간 5분
급작스러운
심정지의 원인
대체적으로 심정지 환자들은 평소에 혈관 질환을 앓고있다. 급성
심근경색 혹은 뇌혈관 질환 중에 하나 뇌출혈
등에 따라 심정지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의
지병을 모르고 있는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추위가 밀려오는 겨울. 왜 심정지 환자들로 인한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을까?
사람은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몸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의 활발한 활동을 일으킨다.
이때 우리
몸은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 박동수도 빨라지게 된다. 그 결과 심장의 부담이 증가 하면서 심근경색
(혈관 수축으로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혹은 평소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혈압 상승이 뇌출혈(뇌에 출혈이 생기
는
경우)을 유발시켜 심정지가 발생한다. 이 외에도 당뇨병 환자, 노인, 흡연자의
경우 자신이 알지 못한 고혈
압을 지니고 있을 시 심정지를
일으킬수 있다. 평소에 음주를 즐기는 편이라면 과음 후 아침일찍 운동할 때 갑
자기
나타날 수 있다. 과음과 흡연은 니코틴 성분 때문에 교감신경(심장, 민무늬근육, 분비샘과 같은 구조물을
조절하는 신경)을 활발하게 만들어
심장과 뇌에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흡연.음주
삼가야
이런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의 개선이 최우선이다.
바로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 운동 부족, 고염도 음식 섭취를 꼽을수 있다. 요즘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서많은 정보를 들은 바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은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만 작심 3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몇
십년간의
생활 습관을 고치기가 여간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혈관 질환
을 갖고
있다면 제일먼저 주치의와 상의 후 운동을 즐기는 것이 우선이며 아침 시간을 주의해야 한다. 보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옷을 잘 갖춰 입어야 하며 과음 후 아침 운동은 피해야 한다. 평소 계절보다 운동하는
시간을줄이고
아침보다 해가 뜬 후가 좋다.
혹시나
아침에 운동을 즐기면서 가슴 주위에 통증을 느끼거나 호흡 곤란이 일어나면 즉시 병원을 찾도록 한다.
평소에
아침 운동을 즐기지 않았다면 하지않는 것이좋다.
아침
시간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몸 상태가 잠에서 깨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100%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이
다. 이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낮은 기온과 맞닥 뜨리면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큰 무
리를 줄수
있다. 심한 온도 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운동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 하다고 느끼면서
걱정도 앞선다.
적당한 운동과 체력관리는 약이 될수 있지만 내몸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
하다고 자만하지 말고 운동으로 몸을 다져 왔다고 자신이 갖고 있는 질환을 간과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사실 아무리 미리 예방하고
조심한다 해서 100% 심정지 상황을 막을 수 없다.
이때 대처해야 할 방법이
무엇일지 물어보면 “119를 부르면 되지”라는 답을 많이 한다. 하지만 119구급대 옆에
위치하고 있지 않는 한 5분
안에 도착하기란 불가능하다.
심정지가 발생하게 되면 5분
안에 응급처치를 시행하지 않을 시 소생할 수 있는 확률은 급격히 떨어진다. 심장
이 멈춘 5분 후부터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세포들이 서서히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10분 후면 모든
세포들이 거의 파괴돼 사망에 이른다.
결국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확률을 높이려면 5분 안에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겨울철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심정지 시 응급대처법인 ‘심폐소생술’을 알고 있어야 한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대체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요즘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 구의 보건소에서
교육을 실시하기도 하며 소방관,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접할 수 있다.
그중 매달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보았다. 마침 1월 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점에서 심폐소생술 강의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주말 시간을 할애해 온 사람들은
총 30여명으로, 아침 10시부터 시작한 이 강의는 저녁 5시까지 진행됐다. 이
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심폐소생술의 소중함을 배우고 현장 상황에 닥쳤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강의는
진행됐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응급처치법
강사봉사회 유병희 회장은“심폐소생술을 꼭 배워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남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하다. 따라서 혼자만이 아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강의를
들어야 서로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며 “나 혼자 알지만 정작 내가 쓰러지게 되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 참여한 김일구 씨는
“일하는 곳에서 이런 상황이 일어난 적이 있지만 아무도 어떻게 처치를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며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편인데 겨울철에는 심정지로 안타까운 소식들이 눈에 띈다.
야외에서 주로 활동하는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꼭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신재덕 씨는
휘트니스센터에서 일하고 있어 심폐소생술에 의미를 더욱 크게 두었다.
스포츠 현장에서 바라본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강조했다.
신씨는 “오히려 운동하시는
분들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운동을 하니까 건강할 것이다’
‘위험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착각을 갖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 7시간 동안 많은 참가자들의 열의는 식을 줄을 몰랐으며 실습하는
내내 진지한 얼굴이 가득했다. 참가자들
전원은 이런 소중한 정보를 많은
이들이 알아야 할 부분이라는데 공감했다.
적십자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알리기 위해 각 지점에서 강의를 유치하지만 20명 이상 단체 강
습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단체 강습을 신청해서 듣는다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생명과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 김일구 참가자가 심폐 압박을
위해 자세를 취해 본다
△ 신재덕 참가자의 안정적인 호흡은
전체 참가자 중 제일 으뜸이었다
글: 안혜진/ 사진: 안혜진,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기사 제공: 테니스코리아 (www.tennis.co.kr)
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생사 가르는 심폐소생술
배우자"
- 이건희 회장 입원후 관심 급증 직장마다 교육 요청 쇄도…
소방서·안전체험관서 진행
|
이동휘
기자
조선일보 2014-05-23 SH3 [A14면] www
"파란 옷 입은
남자분! 119에 전화해주세요! 하나, 둘, 셋, 넷…."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 강당.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한 이 회사 김지영 사원이 "급성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며 동료 사원에게 "119에 신고하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두손을 깍지 끼고 팔꿈치를 곧게 펴 빠른 속도로
'애니(심폐소생술 연습용 인형)'의 가슴 중앙 부위 아래쪽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속도는 1분에 100~120회, 즉 1초에 두 번
이내꼴이었다.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안다면, 그다음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심폐소생술을 하느냐'입니다."
수강생들의
실습이 끝나자 강사는 '골든 타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심정지 환자는 초기 대처를 얼마나 빨리 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건강 상태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심정지 환자들은 초기 대처를 잘해 심장 기능을 회복하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뇌에 혈액 공급이
끊기기 시작하는 4분 내에 심장 순환이 돌아오지 않으면 뇌 손상이 시작된다.
LG전자는 10여년 전부터 생산 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날 교육을
받은 주성진 총무팀 과장은 "군대에서 훈련받던 중 같은 소대원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는데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 그 소대원이
사망했다"며 "이 기회에 꼭 배워 적어도 내 주위에선 그런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2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119 소방서나 심폐소생협회, 시군구마다 설치된
안전체험관에서 받을 수 있다.
기고자: 이동휘
뉴스>사회>사회일반
“심폐소생, 가슴압박만이라도 확실히” 이지은기자
입력 2015-12-04 03:00:00 수정 2015-12-04 03:00:00 일반인, 인공호흡 정확하게 못하고 병행도 힘들어… 가이드라인 개정  심장정지 성인 환자를 만났을 때 의료진 등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은 인공호흡을 하지 말고 가슴압박 소생술만 해야 한다. 또 119 신고를 받았을 때 응급의료전화 상담원은 신고자가 가슴압박 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상세히 지도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폐소생협회는 ‘2015년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3일 밝혔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심장 정지 환자를 발견한 일반인은 인공호흡을 하지 말고 가슴압박 소생술만 실시하도록 권고한 것. 기존에는 ‘가슴압박 30번, 인공호흡 2회’ 등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함께 하게끔 했다. 하지만 일반인은 인공호흡을 정확히 하지 못하거나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홍성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 팀장은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가슴압박만 하는 것과 인공호흡을 병행하는 것을 비교했을 때 결과상 큰 차이가 없었다”며 “특히 인공호흡에 비해 가슴압박은 전화 지시를 받으면서 하기에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가슴압박은 영아(0∼1세)는 4cm, 소아(2∼7세)는 4∼5cm, 성인(8세 이상)은 약 5cm(최대 6cm) 깊이로 한다. 이 정도 깊이의 강도는 갈비뼈 안에 있는 심장에까지 영향을 미쳐야 하기 때문에 강한 힘을 실어서 해야 하는 정도다. 특히 가슴압박을 실시하는 사람이 여성이라면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다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횟수는 분당 100∼120회를 하고 중단하는 시간은 10초가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반면 심장 박동이 정지된 환자가 영아나 소아일 경우 인공호흡도 함께 하도록 권한다. 또 이 같은 조치로 심장 박동이 돌아온 경우라도 반드시 24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반인이라도 119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가슴압박을 정확하게 해주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폐소생협회는 4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2015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 보급을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개정안은 마무리 작업을 거친 후 2016년 2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